☞커피클럽이란?
커피클럽(Coffee Club)은 G4(독일, 인도, 브라질, 일본)의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진출, 확대에 반대하는 개발도상국의 모임을 말해요.
정식 명칭은 Uniting for Consensus(UfC, 합의를 위한 연합)이고 커피 클럽은 별칭으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하는 비공식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커피클럽은 1995년 이탈리아 대사를 중심으로 반대파 국가들인 파키스탄, 멕시코, 이집트의 4개 대사들이 최초로 결성했됐어요.
당시 이탈리아 대사 프란체스코 풀치의 "여러분, 우선 커피부터 한 잔 하시지요."라고 말하면서 커피클럽이 생겼다는 유명화 일화가 있죠.
커피클럽을 이해하기 위해선 안보리를 알아야해요.
우선 안보리는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로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에 제1차적 책임을 지는 국제연합 주요기관이며 5개의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사실 중화민국(타이완,대만)이 상임이상국이었으나, 1971년 10월의 제26차 총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을 중국의 새로운 대표로 인정한다는 결의가 성립됨으로써 "중화인민공화국"이 상임이사국 권리를 승계하게 되었습니다.
☞커피클럽의 역할
커피클럽이 하는 역할은 사실 딱히 없습니다.
그냥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등 G4 국가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기 위해 결성된 것입니다.
커피클럽에 가입된 국가들의 위치를 확인해 보면 특별한 접점도 없고 정치적, 경제적인 공통점도 찾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결속력만큼은 지구 최강이죠.
우리나라 역시 커피클럽에 가입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옆 나라 일본 때문 입니다.
G4국가들은 상임이사국을 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든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어서 국제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일본과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가깝고도 먼 관계이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커피클럽의 멤버가 된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을 위해서는 전체 회원국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하므로 G4는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국제사회에 열심히 로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커피클럽은 강력하게 G4의 삼임이사국 진출을 막고 있습니다.
☞국가별 관계?
각 국가들의 상황을 보면 일본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및 추축국 전력, 일본의 역사왜곡 등을 내세우며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호의적이지 않기에 사실상 일본은 상임이사국의 진출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 역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유럽에 상임이사국이 3개국이나 치중되어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으며 폴란드나 체코, 불가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전쟁 피해를 입었던 점을 이유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는 브라질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기에 견제가 목적입니다.
파키스탄은 독립 이래로 꾸준히 인도와 적대적 관계이며 무력 충돌도 여러 차례 있으며 양국 모두 핵 보유국이며 핵을 개발한 이유도 상대방에 대한 견제 의도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터키 역시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가입하였습니다.
☞힘을 모으자 친구들...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막고자 한다면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국제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들의 반대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나 혼자선 힘드니 나를 도와주면, 나도 너를 도와주겠다'라는 식으로 커피클럽 국가들은 힘을 합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커피클럽의 덩치는 점차 커졌고 회원국 전원이 앞서서 G4의 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게 된 것이죠.
한편 커피클럽(UfC)의 대표적인 회원국은 한국,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캐나다, 코스타리카, 터키, 몰타, 산마리노 등 총 12개국이며, 이외에도 40~50여개의 나라가 지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