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를 출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을 개척한 '노보노디스크'의 주가가 급락을 맞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주가 하락이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우선 노보노디스크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 내 제품 가격 하락과 중국, 브라질, 캐나다에서 위고비, 오젬픽의 독점권 상실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가격을 인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노보노는 위고비의 가격을 월 1,350달러(약 180만~190만원)에서 250~350달러(약 36만~50만원)수준으로 1/5 가량 인하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비만치료제 시장에선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에 비해 '위고비'가 효과가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은 하나, 둘씩 일라이릴리를 선택하고 있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고비와 당뇨병약 오젬픽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특허가 올해 일부 국가에서 만료돼요.
특허가 만료되면 중국에선 즉시 복제약이 출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당장 임상시험을 마치고 승인만 기다리는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 최소 15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믿을 건 먹는 약...■■
이처럼 노보노디스크는 여러 악재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악재를 해소할 힘도 부족한 상황이죠.
다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으니, 바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입니다.
보관이 쉽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 역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으니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종합비타민처럼 비만치료제도 그냥 하루에 하나씩 먹는 방법으로 바뀌면서 엄청난 경쟁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일라이릴리도 조만간 먹는 젭바운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 시장 경쟁 우위 역시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