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증시에 악재가 가득할 때, 주가는 급락하게 되는데 이를 거슬러 잠깐 상승하는 움직임이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에서 유래되었죠.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주식이 급락할 때, 특정한 시점을 두고 투자자들은 바닥이라 여기며 단기적인 이익을 챙기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군중심리처럼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매수량이 매도량을 넘어서게 됩니다.
즉 매수>매도 흐름으로 주가가 급반등하는 것이죠.

다만 데드 캣 바운스의 끝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공매도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을 잡거나,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를 하면서 반등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하락 기조는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장의 흐름은 약세인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다시 매도 포지션을 잡으면서 하락장세는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례로 지난 1985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잠시 주가가 회복되는 모습이 발생했었습니다.
이에 투자자가 저점 매수에 나섰으나 연이어 수직 하락하며 큰 피해를 입게 됐어요.
당시 이를 두고 파이낸셜 타임스(FT) 기자들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