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운전자본이란?■■
순운전자본이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돈이며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본(자금)을 말해요.
말이 상당히 어렵죠?
간단하게 풀어서 말하면 기업이 일상적인 영업활동(구매, 생산, 판매)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을 말해요.
즉 기업이 1년동안 들어갈 돈이 많은지 나갈돈이 많은지를 측정해서 안전한지 또는 리스크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순운전자본 구하는방법(1)■■
순운전자본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첫번째로 ※유동자산 – 유동부채※입니다.
이건 가장 기초적인 순운전자본을 구하는 공식입니다.
유동자산(1년 안에 바꿀수 있는 현금)과 유동부채(1년안에 갚아야 할 부채)를 통해 남는 자본 또는 부채를 통해 안정적인지 아니면 리스크의 비중이 높은지 구하는 것이죠.
즉 순운전자본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돈인데, 마이너스 단위가 커진다면 단기적으로 사용할 돈이 부족하니,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요.
참고로 [유동자산-유동부채]을 통해서 기업이 단기적으로 부채를 갚기 위한 여력이 얼만큼 되는지 파악할 수도 있어요.
가치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만약 시가총액에 비하여 순운전자본의 2/3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은 투자해야한다 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요즘 주식시장에선 2/3이하로 거래되는 기업은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게다가 순운전자본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의견이 분분하기에 뭐라고 확답을 드리기에는 애매한 지표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순운전자본 구하는방법(2)■■
두번째 공식은 '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입니다.
첫번째보단 조금 더 효율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단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매출채권 = 기업이 물건을 팔고 받아야 할 돈(아직 받지 못한 돈이기에 현금이라 할 수 없으며,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고자산 = 판매를 위해 가지고 있는 제품 또는 물건(아직 소비자에게 팔지 않았기에 현금이 아니고, 팔지 못한다면 손실로 처리돼요.)
매입채무 = 기업이 지급해야 할 돈(다른 기업에게 주어야 할 돈으로 지출로 계산돼요.)
즉 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입채무는 실질적으로 당장 현금이라고 부를 수 없는 요소이며, 손실로 계산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급상승해 돈을 많이 버는게 베스트죠.
그런데 매출채권 같이 외상으로 제품을 팔았지만 돈을 못 받거나, 팔지 못한 물건이 많아 재고자산이 급증한다면 모두 손실로 기록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악재를 피하기 위해 순운전자본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순운전자본이 적을 경우 단기적인 자금이 부족해 부도의 위험이 있고, 너무 많으면 자금이 비효율적으로 묶여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순운전자본 구하는방법(3)■■
다음은 실무에서도 통하는 순운전자본공식입니다.
물론 저는 순운전자본 지표를 잘 안쓰기에 1, 2, 3번 모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공식만 알려드릴게요.
'기업활동에 필요한 현금,매출채권, 재고자산 외 기타 영업관련 항목의 합' – '비이자부 유동부채'(매입채무, 미지급비용외 기타 영업관련 항목의 합)
■■적당한게 가장 좋다.■■
순운전자본이 너무 적으면 부도의 위험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순운전자본이 적당히 낮으면 유동자산(재고, 매출채권 등)에 잠겨있는 현금이 적고, 유동부채(매입채무 등)를 통해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만약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라면 당장 갚아야 할 빚(유동부채)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유동자산)보다 많다는 뜻이므로, 기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다만 유통업이나 소매업은 재고 회전이 빨라 순운전자본이 낮거나 음수여도 건전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적당히 적당히 높다면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과 재무 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하므로 안정적임을 뜻해요.
그러나 지나치게 순운전자본이 높다면 자금이 재고나 채권에 묶여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에 자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순운전자본은 적당한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