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말해요.
디플레이션은 은행의 신용이 너무 낮아졌거나,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않아서 경제가 약해지면서 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하버드의 경제학교수인 그레고리 맨큐는 자신의 저서(맨큐의 경제학)에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쁘다.그러나 디플레이션은 그보다 더 나쁠 수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 좋은 일입니다.
원하는 제품을 더욱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공급자의 입장에선 정말 최악인 상황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살펴볼까요?
☆예시☆
A기업은 새로운 신상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이 좋아 이번에 판매가 대박을 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 국가들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시장이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당장 스마트폰을 팔고 싶지만, 경제가 휘청이자 판매가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A기업은 눈물을 머금고 가격을 할인합니다.
하지만 경제는 계속해서 하락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완전히 닫아버렸습니다.
경쟁사인 B와 C 기업은 이미 도산하기 직전입니다.
B와 C를 보고 반면교사를 느낀 A기업은 다시 한 번 가격을 대폭인하 하였으나, 역시나 물건은 팔리지 않고 회사내에 자금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물가가 계속 하락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면 A, B, C기업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것 역시 이해했죠.
그래서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소비가 없으니 시장에 돈이 돌지않아서 경제는 침체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는 다시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돼요.
결국 A기업은 물건 생산을 중단하게되고 스마트폰 제조는 점점 멈추게 됩니다.
휴대폰이 팔리지 않으니 A기업은 직원들에게 임금도 주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고용이 줄어들자 생산도 계속 감소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직원을 뽑지않으니, 고용시장은 얼어붙고 경제는 마비가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디플레이션은 기업과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어요.
★★선례★★
디플레이션의 사례를 잘 보여주는 국가로는 일본이 있습니다.
1989년에 버블경제로 부풀어 있던 일본시장이 급격하게 주저앉으면서 일본경제가 장기침체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빚더미에 오르거나 파산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이 소비와 공급을 제대로 하지못해 내수경제가 엉망으로 치닫자 디플레가 장기화돼요.
우린 이를 잃어버린 30년이라고도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경기 후퇴,stagnation)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보통 경제가 좋으면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기에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 현상을 보이죠.
반대로 경제가 나쁘면 사람들은 지갑을 닫고 소비를 하지 않아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를 보입니다.
그런데 경제는 엉망인데, 물가가 상승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가 좋지 않다고 가정해보죠.
이런 상황에 국제유가마저 폭등한다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생산비가 대폭 오르게 됩니다.
생산비가 증가하면 기업입장에선 늘어난 비용만큼 판매금액을 올려서 손실난 이익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판매가격을 인상시키게 됩니다.
즉,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제불황인데도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로는 1969년~1970년 미국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70년대 불황으로 경제가 둔화되고 주식,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였지만 원자재의 가격상승으로 물가는 상승하였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에 군사비, 실업수당 등 소비적인 재정지출이 커지거나 기업의 관리비가 상승해 임금이 상승해 가격상승까지 미치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