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의 발단★★
힘스앤허스는 수백만명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종합적인 소비자 건강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정신 건강, 체중 관리 등으로 전문 분야를 확장 중이에요.
그런데 힘스앤허스가 노보노디스크에 소송을 당했죠.
노보노 측의 주장은 힘스앤허스가 만든 비만치료제가 자사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사용해 허가받지 않은 복제약을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특허를 침해하고, 환자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즉 ‘그걸 니가 왜 만들어?’라는 것이죠.
게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힘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당시 힘스는 궁지에 몰리며 주가가 급락했어요.
그런데 어제 노보노가 소송을 취하하고, 자사 브랜드 체중감량 치료제를 힘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로 합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급등했어요.
★★사격 중지!★★
이번 합의에 따라 힘스는 이달 말부터 위고비와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경구 및 주사형 제품을 플랫폼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GLP-1 약물에 대한 광고와 마케팅은 중단하게 돼요.
사실 노보노의 입장에선 이게 최선의 '경우의 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위고비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또 미국에서 약값 인하로 마진 역시 줄어들 전망이죠.
그리고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특허가 올해 일부 국가에서 만료됨과 동시에 여러 경쟁사들이 복제약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힘스를 통해 배상금을 받거나, 과징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의 동향입니다.
경쟁자였던 힘스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퇴출되더라도 여전히 일라이릴리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특허 만료로 앞으로 경쟁사들은 계속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따라서 노보노는 적이었던 힘스와 임시 동맹을 맺고서 다시 점유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여요.
즉 파트너십 재결성을 통한 정품 판매 채널 확보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힘스는 85% 이상의 높은 구독 기반 고객 유지율을 보이고 있기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점점 밀리고 있는 노보노는 합의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