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펜재◆
기펜재(Giffen goods)는 가격이 상승하면 오히려 수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이 하락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기펜재는 1895년 출간된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의 《경제학의 원리 Principles of Economics》에 기펜재에 관련한 설명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이론적으로 기펜재의 의미가 증명되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는 기펜재의 예를 찾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제품의 가격이 올라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기에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수요량이 정방향으로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가져와보자면 지난 19세기 아일랜드 지방에서 감자 가격이 하락하여 구매력이 증가하자, 그동안 주식으로 해 온 감자에 신물이 나서 감자 소비를 줄이고 고기 소비를 늘린 사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의 쌀 또는 밀가루: 저소득층에서 주식(主食) 역할을 하는 재화는 가격이 오르면 고기 같은 대체재 구매 능력이 떨어져, 오히려 주식 소비를 늘리게 되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경기 침체기의 불황형 상품 (소주, 라면 등): 불황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면, 저렴한 대체재(소주)의 가격이 약간 상승하더라도 고급 술 대신 소주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