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코퍼
Dr. Copper(닥터 코퍼)는 구리를 의인화시켜서 쓰는 말입니다.

구리는 자동차, 건설, 해운 등 다양한 제조업에 대한 재료로 사용되며 원유나 금보다 정치적·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음으로서 실물경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사용됩니다.

구리는 은(銀) 다음으로 전기와 열전도율이 높은 유용한 금속으로 지구상에 널리 매장되어 있어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주로 합금으로 사용되며 주석, 아연, 니켈과 섞으면 각각 청동(bronze), 아연황동(brass), 백동(cupronickel)이 됩니다.

또 구리는 가격이 저렴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살충·살균·항균 효과가 뛰어난 구리는 코로나19때 엘리베이터 버튼과 문 손잡이, 계단 난간 등에 자주 사용됐어요.
또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동전에도 사용돼죠.

또한 옛날에는 놋쇠라고 불리는 황동 그릇에도 사용되었으며, 중세 시대에는 목선을 갉아먹는 따개비 홍합 등을 막는 장치로 사용됐어요.

이외에도 무기, 화폐, 조각상, 장식품 등에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도 들어서도 전선, 냉난방 배관, 라디에이터, 지붕재, 에어컨 배선, 수도관 등에도 사용됩니다.


◆구리가 경제를 예측한다.
이처럼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가까이 있는 존재입니다.

많이 사용되는 만큼 구리의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한다는는 것은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하죠.
반대로 구리의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한다면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즉 구리 가격을 통해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미래에도 닥터코퍼는 여전하다.
AI데이터센터, 전기차(EV),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 모든 첨단, 친황경 기술에는 여전히 막대한 양의 구리가 필요해요.
따라서 구리의 수요를 통해 우리는 제조업 시장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