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되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별 소득 없이 결렬되었어요.
협상이 결렬된 주된 이유는 '핵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우선 미국은 이란이 갖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핵무기 원료)을 모두 반출해, 사실상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핵을 반납했던 우크라이나 사태를 경험했듯이, 핵없이는 힘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죠.
두번째 안건은 호르무즈 해협이었어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당장 오픈하길 원했고, 이란은 최종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죠.
●협상 결렬의 여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없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당분간 계속적으로 유조선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유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동시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제가 침체될 우려가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에요.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나프타 공급망 역시 흔들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석유화학기업들은 적지 않을 타격이 예상돼요.
동시에 비닐·플라스틱 등 중간재 공급망에도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죠.
●나도 봉쇄함 ㅅㄱ●
미국과 이란의 협상 당시 격투기를 보고 있던 트럼프는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지시했어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봉쇄는 아라비아만 및 오만만의 모든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차별 없이 적용된다"면서도 "이란 외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항행의 자유)는 방해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즉 이란으로 가는 배는 막고, 다른 배들은 그냥 둔다는 것이죠.
앞서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선박당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고 유조선의 통행을 허가했는데, 이를 제재하기 위함으로 보여요.
●앞으로의 전망●
한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장기간 마라톤처럼 계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상호간의 합의를 맞춰 제시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말 그대로 장기간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가장 문제에요.
트럼프는 "가을까지 유가 더 높아질수도"라고 말했고, 이란은 "지금이 그리울것"이라고 서로 극딜을 주고 받고 있죠.
이처럼 양측이 계속 투닥투닥거리자, 업계에선 국제유가가 110달러선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동시에 달러 역시 글로벌 변동성으로 가치가 1500원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끝으로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가는 아주 끈적하게 움직일 예정이에요.
파괴된 에너지 인프라 복구 지연과 불안정한 공급망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즉시 안정되지 않고 고유가 기조가 내년까지 유지되는 것이죠. 참고로 훼손된 시설 복구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선박 운항 차질과 인프라 파괴로 인해 원유 공급 감소가 장기간 이어져, 유가 하락이 제한적일 전망이에요.
이는 결국 유가와 해상 운임 폭등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다수 국가들에게 인플레이션 위험을 전가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