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back◎
어젯밤 인텔의 주가는 무려 23.6%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어요.
앞서 인텔은 1992년부터 약 20년는 기간동안 전 세계 반도체 업계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왔어요.
하지만 이후 CPU 부문은 AMD에게 그리고 반도체는 TSMC, 삼성전자에게 밀리며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AI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엔비디아가 글로벌 '통'이 되면서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고, 인텔 역시 흐름에 맞춰 사업을 개편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런 인텔의 전략이 시장에 통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36억 달러(약 20조 1280억원)로 전년 동기(127억 달러) 대비 약 7% 늘어났어요.
참고로 시장 컨센은 124억 달러 수준이었어요.
EPS는 0.29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0.01달러~0.02달러를 상회했죠.
그리고 다른 주목할 점은 바로 CPU쇼티지(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품귀 현상' 또는 '공급 부족') 현상과 부진하던 파운드리 사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에 인텔의 실적 상승 랠리가 기대되고 있어요.
◎최대주주◎
참고로 인텔의 대주주는 ‘미국정부’예요.
2025년 8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본격화하기 위해 반도체 보조금(칩스법)을 활용하여 인텔 지분 약 10%(4억 3,330만 주)를 약 89억 달러(주당 $20.47)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랐죠.
인텔은 미국 유일의 종합 반도체 기업이었고, 트럼프 정부 역시 반도체 부흥을 원하고 있었죠. 그래서 미국은 몰락하던 인텔을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가져온 것이에요.
한편 미국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매입하고 나서 주가는 약 4배 상승했다고 해요.
◎불붙는 CPU◎
AI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CPU의 전망도 장미빛으로 물들고 있어요.
AI 모델이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CPU가 필요하죠.
과거 AI 서버는 CPU 1개에 GPU 4~8개를 사용하는 비율이었으나, 앞으로는 CPU 1개당 GPU 1~2개 수준으로 CPU 비중이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CPU 수요를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며 2026년 들어 데이터센터용 CPU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공급난이 발생하자 인텔과 AMD는 CPU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로 인해 실적도 동시에 늘어날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