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스피의 주요 상승 섹터를 살펴보면 HBM에 대한 수요 기대감이 여전히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젠슨황이 방한하여 LG와 회동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 역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에 두 섹터를 매수하여 보유한 투자자들이라면 마음이 편안하지만, 새롭게 투자하려는 신규 투자자 입장에선 선뜻 손이 나가질 않을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NEXT 수혜주는 어디일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저도 오늘 두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치길래 오늘 익절했는데, 문득 어디에 투자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들더군요.
그만큼 현재 주식시장에서 급등하는 주식들은 제 기준에선 상당한 고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 결국 제 생각은 하나로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에너지'입니다.
반도체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AI입니다.
그리고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도 AI때문이죠.
결국 우리는 AI로 인한 차세대 산업을 찾고 있는데, 이 AI라는 녀석은 엄청나게 전기를 먹는다는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앞서 AI 데이터센터가 부족해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수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전력기기와 에너지 관련주가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었죠.
하지만 현재 로봇과 반도체에 가려져 주가는 조정을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때가 사실 분할 매수하기 좋은 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샀습니다.
LS일렉트릭, 한중엔시에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서진시스템, 삼성SDI 등으로 나눠서 산 것 같습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다른 주식들에 비해 고평가된 감이 적지 않지만 전력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는 만큼 실적으로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중엔시에스는 사실 좀 많이 고민했는데, 빅테크 기업들이 AI인프라를 위해 ESS를 늘리면서, 결국 냉각시스템 역시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언젠가는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사업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점, 장기간 봤을때 결국 태양광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적인 매수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트럼프 할아버지가 계속 뒷발차기로 이리저리 휘청거리면 결국 차후에는 민주당이 새롭게 집권하면서 친환경 섹터가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서진시스템은 2만원대에서부터 보유하고 있는데, ESS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주가가 조금 더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솔직히 너무 많이 올라서 8만원 찍으면 바로 익절하고 도망갈 것 같네요.
삼성SDI의 경우 ESS도 있지만 사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전기차가 많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최대의 리스크로 여겨졌던 전기차 캐즘 현상이 해소되는 동력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잘되면 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캐즘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요즘 전기차에 대한 인프라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보면 수요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악재 여부도 좀 살펴보죠.
LS일렉트릭은 지난 5월 중순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LS일렉트릭(사업 부문)의 수주총액이 약 2조 3,782억 원으로 기재했으나, 사실은 200억 수주였죠.
공시 해프닝으로 주가가 박살났는데, 오늘 상황을 보면 악재를 해소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확실히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중엔시에스의 경우 단기적인 유동성 부담과 특정 고객사 및 업황 의존도가 높은 편이에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 원자재 가격 변동,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무역 규제 변화가 기업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서진시스템은 매출이 잘 능거나고 있지만 영업실적 대비 과도한 부채와 차입금에 따른 재무 부담이 있는 편입니다.
삼성SDI 역시 정책 불확실성(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보조금 축소 정책)이 가장 큰 문제거리이며, 전기차 수요가 과연 계속 증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가 있어요.
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