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회사일까요?◎
‘마벨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AI시대에 맞춰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초고속 네트워킹,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에 특화된 회사에요.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맞춤형 또는 주문형 반도체(ASIC)인데, 해당 반도체는 엔비디아의 GPU가 다양한 작업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범용 프로세서'라면 ASIC는 특정 작업 효율에 몰빵한 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특정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ASIC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젠슨황께서 말씀하셨다. 1조 달러'◎
어제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2% 폭등했어요.
그리고 현재 데이마켓에서 13%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에요.
이처럼 주가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엔비디아의 황사장이 마벨을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으로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여요.
사실 엔비디아와 마벨은 현재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엔비디아의 GPU끼리만 연결해주던 NVLink 기술을 마벨의 맞춤형 칩(ASIC)과 네트워킹 장비까지 확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여기에 벨은 맞춤형 XPU와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급하고, 양사는 엔비디아 에어리얼 AI-RAN을 통해 5G 및 6G 통신 네트워크를 AI 인프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며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전환을 야기하고 있어요.
또 양사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및 공동 패키징 광학(CPO) 기술을 2028년 이후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젠슨황이 한국에 방문해서 치킨을 통해 삼성과 현대와 깐부를 맺고, LG와 네이버와도 협업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리고 이러한 행보는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 이어지면서 마벨 역시 새로운 깐부기업이 된 것으로 보여요
◎주가 폭등이 시사하는 바◎
마벨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AI 인프라의 핵심이 '연산'에서 '연결 및 네트워킹'으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즉, 거대해진 AI 모델을 학습·운영하기 위해 단순히 GPU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 수천~수만 개의 GPU를 지연 없이 묶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것(데이터 이동)이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AI가속기의 수요는 여전하겠지만, 이제는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지배하는 주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재/악재◎
마벨 테크놀로지에 대한 주요 이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요?
가장 큰 호재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지원 및 지분 투자일 것입니다.
또 ASIC AI칩 및 네트워킹 수요가 폭발하면서 실적이 역대급으로 돌파하는 것도 주가에 견조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악재는 과도한 밸류에이션(고평가) 우려가 있어요.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주가로 모두 반영하는 중이죠.
또 주요 고객사들인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핵심 아키텍처를 내재화하거나 브로드컴 같은 타 경쟁사로 다변화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어요.
다만 ASIC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빅테크 고객사들의 강력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기에 상승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낮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