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브로드컴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발표됐어요.
매출은 221억9000만달러(33조 9,484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 221억3000만달러(33조 8,566억원)를 상회하였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2.4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2.39달러를 웃돌았죠.
이처럼 브로드컴은 강력한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록적인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반도체의 상승랠리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주가 급락◎
문제는 시외에서 주가가 12%가량 급락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호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AI 반도체 매출 전망 때문입니다.
브로드컴은 다음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이 예상한 172억달러에 못미쳐요.
즉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죠.
또한 2027년 AI 칩 매출 목표치를 기존(1,000억 달러 이상)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투심을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이처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가이던스가 주가를 옥죄고 있는 중이에요.
◎팔아야 할까?◎
한편 브로드컴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가 하락이 단순한 해프닝일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요.
우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여파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오픈AI(OpenAI) 및 메타(Meta Platforms)와 같은 주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가속기 및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이 지속될 전망이기에 주가는 결국 견고함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 중 전력 비중이 커지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고가의 범용 GPU 대신 특정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맞춤형 ASIC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AI 서비스가 대화형을 넘어 에이전트 및 멀티모달 형태로 고도화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추론형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결국 실적은 점진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재 '매수' 및 '강력 매수'의 컨센서스를 보이며 목표 주가를 설정하고 있어요.
◎파티는 언제든 끝날 수 있다◎
끝으로 투자의 대가라고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인공지능(AI) 시장이 버블의 전형적인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AI투자의 구조적 딜레마를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모든 위대한 기술 혁신은 버블을 만들어낸다”며 “아무도 정확히 맞출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거나, 충분히 투자하지 않아 시장 점유율을 잃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즉 도태되지 않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것이 버블을 형성시키고, 결국 '승자독식' 구조에서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버블이 터지는 역사가 반복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