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이 없는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이 153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 3년간 계속해서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우선 환율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단연 미국·이란의 전쟁 때문이죠.
특히 어제의 경우 이란이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더욱 확대되면서 유가와 달러가 치솟았어요.

뒤늦게 트럼프가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고,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기도 했지만 수없이 의견을 번복했던 트럼프이기에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뉴노멀의 시작◎
미국이 이란과 협의를 두고 계속해서 줄당기기가 이어지면서 '킹달러'의 패권 움직임은 이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새로운 기준점(뉴 노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게다가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생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방이 1600원까지 열려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개인의 해외 투자 급증, 미국과의 금리 격차, 그리고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 확대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원화 가치의 구조적 약세는 당장 어찌할 방법이 없어 보여요.





◎고환율의 대한 여파는?◎
1.우선 달러 환율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유, 곡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즉 수입 물가 상승으로 밥상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커질 전망이에요.

2.국내기업들은 원화 가치하락으로 경쟁력이 상승할 전망이에요.
덕분에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결제를 할 때 달러로 벌어들이면서 환차익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도체나 자동차 등은 해외에서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구조가 많아, 비용 인상분이 누적되면 결국 장기적인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요.
특히 항공업의 경우 비행기 리스비와 유가를 결제할 때 달러로 결제하기에 손실의 폭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3.머니 무브가 이어질 수 있어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환율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율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한국 주식 또는 채권을 팔아서 자본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시장의 자금이 빠지면서 증시와 채권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