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점점 더 불투명해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어요.
미국 5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5%(4월: +0.6%), 전년동월비 +4.2%(4월: +3.8%) 올라 시장 예상치(각각 MoM +0.5%, YoY +4.2%)에 부합했어요.
그리고 근원 CPI 전월비 +0.2%(컨센서스 +0.3% 하회), 전년동월비 +2.9%(컨센서스 +2.9% 부합)를 기록했어요.
참고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국가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파악하고 화폐의 구매력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경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핵심 역할을 해요.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3년 만에 4%를 다시 돌파하였고 중동발 고유가 장기화 우려, 끈적한(Sticky) 기저 인플레이션 때문이죠.
즉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물가와 임금이 내려가지 않고 높은 수준에 고착화되는 현상을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가 상승의 범인은?◎
CPI 상승의 주요 범인은 역시나 '에너지'부문입니다.
유가 및 가솔린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에 따라 전기료, 난방비, 교통비(경유 급등),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순간에도 트럼프는 이란에 대해 "오늘 더 강하게 공격하겠다"라고 했다가, 다시 “이란 당국자 요청으로 공습 곧 멈출 것”이라고 타코(TACO)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란 측은 공습 중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요
게다가 트럼프는 여기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듯이 트럼프는 "인플레 사랑한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전쟁이 조기에 종전되더라도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즉각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책연구원(KIEP)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쟁이 조기에 종전되더라도 배럴당 $90 수준의 고유가가 유지될 수 있으며, 사태가 악화되어 확전될 경우 배럴당 $170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전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남아있어 운송 보험료 상승과 물류 지연이 발생하고, 중동 산유국의 생산 및 공급 불안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유가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케빈워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해소되기 위해선 물가 안정이라는 전제가 필요해요.
고물가 시기에는 금리 인상과 화폐 가치 하락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져 주식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매파'로 불리는 케빈워시의 연준이 금리인상 카드를 언제든 꺼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해서 말한 것처럼 트럼프가 인플레가 좋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케빈워시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 구상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어요.
이 때문에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