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낮은 인텔◎
현재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72.3%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로 삼성전자가 6.5%, 중국의 SMIC가 5.1%, 대만의 UMC가 3.9%,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스가 3.3% 순입니다.
인텔의 경우 현재 글로벌 순수 파운드리 시장에서 1~2% 수준의 미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요.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TSMC를 따라잡기엔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인텔의 뒷배에 '미국 정부'가 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는 인텔의 중요도를 강조하며 Nvidia 와 Apple 을 인텔 파운드리 고객사로 언급했어요.
최근 TSMC의 선단 공정 캐파(CAPA, 생산능력) 부족과 자국 중심의 정치적 압력이 겹치면서, 이를 인텔 파운드리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보여요.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점을 생각하면,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이 인텔에 투자하거나 새로운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에 19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연간 순손실을 기록하며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인텔이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남과 동시에 파운드리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CPU◎
파운드리에 이은 또 다른 호재는 바로 CPU입니다.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추론' 작업이 급증해 AI 에이전트에서 CPU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되고 있어요.
이에 인텔의 주요 사업인 CPU의 매출이 증가하여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전체적인 글로벌 PC 및 서버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AMD, ARM의 점유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에 경쟁심화라는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재영입◎
끝으로 인텔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석희 전 SK온 사장을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일 것입니다.
이석희 부사장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첨단 패키징·시스템 통합·백엔드 기술 개발 및 제조 부문 전반을 총괄한다고 합니다.
인텔이 SK하이닉스 출신 경영진을 영입했다는 것은 AI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패권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즉,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 패러다임이 회로 선폭을 줄이는 공정 미세화에서 고성능 칩들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패키징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죠.
물리적 미세화가 기술적·비용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묶어 성능을 극대화하는 첨단 패키징이 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텔 역시 첨단 패키징 기술에 사활을 다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