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안돼“◎
지난 10일 HLB는 FDA에 간암 신약 승인이 또 다시 미끄러졌어요
HLB(리보세라닙)·항서제약(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신약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었습니다.
실제로 진행성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3.8개월로 대조군(소라페닙, 15.2개월) 대비 압도적인 생존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FDA가 승인을 내주지 않고 'CRL', “현재 상태로는 승인할 수 없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다”라고 통보하는 문서를 보낸 것이죠.
즉, 보완요구서한을 보낸 것이죠.
따라서 완전한 최종 실패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장 미국 판매 승인이 불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잘못 아님“◎
그런데 알고보니, CRL의 원인이 약효 문제가 아니라, 제조시설 문제로 드러났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HLB과 항서제약은 각각 간암 신약(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캄렐리주맙)을 통해 미국 FDA 허가를 공동 추진하는 핵심 글로벌 파트너입니다.
그런데 FDA가 약의 임상 결과가 좋아도 제조시설이나 품질관리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태클은 건 것입니다.
즉 HLB은 뜻하지 않게 항서제약의 이슈로 FDA에게 퇴짜를 맞은 것이죠. 이에 주가는 패닉셀이 발생하면서 2차례에 걸쳐 하한가를 기록했어요.
◎“형, 안죽었다.“◎
그런데 아주 다행히도 오늘 악재가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HLB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FDA가 간암 신약 허가를 보류한 원인으로 지목했던 항서제약의 제조시설 문제를 ‘자발적 개선 권고(VAI)’로 완화시켯기 때문이에요.
이는 '제조시설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승인이 막힌다' → '자발적으로 개선하면 되는 수준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즉 가장 부담스러웠던 제조시설 리스크가 “치명적 결함”이 아니라 “자발적 개선 권고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므로, 다시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당당하게 내밀 수 있게 된 것이죠.
◎“모든게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강함“◎
한편 HLB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에요.
당장의 악재를 해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FDA 승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동시에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규모가 크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에 FDA에 승인을 받는다면 HLB그룹 전반의 바이오 플랫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HLB는 FDA 승인을 두고 몇 차례 고배를 마셔왔고, 12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대한 리스크도 남아 있습니다.
이에 호재든... 악재든... HLB는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모두 강력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