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을 모두 흡수한 주식시장◎
최근 1년간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은 명확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을 팔고, 통장에서 놀고 있는 예금을 꺼내고, 변동성이 강한 코인을 팔아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과 HBM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다른 투자시장의 유동성을 모두 흡수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죠.
이 때문에 코인은 점점 시장에서 소외되기 시작했고, 현재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요.
◎반도체 고점론◎
그런데 최근 메타와 애플의 주요 이슈로 인해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우려가 집중조명 됐어요.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조절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하락하여 버블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이런 우려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동시에 코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돈이 코인시장으로 다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요.
앞서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해당 자산은 고점 대비 상당히 조정된 상황이고, 이에 투자자의 입장에서 코인이 매력적인 가격이 됐기 때문에 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조정이 끝나도 결국 반도체◎
하지만 코인투자자의 이런 바램과 달리 투자업계는 코인 시장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요.
반도체가 저점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코인이 고점 대비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비교적 싸보이지만, 반도체는 AI의 핵심입니다.
앞으로 AI가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것을 생각하면 굳이 코인을 살 필요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은 매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인은 실체도, 전망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코인을 살 게 아니라, 오히려 추가매수의 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처럼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경기 불안이 커지면 보통 전통적인 피난처인 '금'으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장기적으로 ‘디지털 금’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고변동성 위험자산의 성격이 강하기에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수혜는 다소 금에 비해 밀릴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AI수혜주가 조정을 받고, 지정학적 이슈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코인 시장이 이전처럼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