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어요.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등의 핵심 소재로, 국방·방위산업에서도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는 전략물자 중 하나에요.
백악관은 이번 폴리실리콘 관세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일련의 무역·관세 조치”라며 “폴리실리콘 제조업을 지원하고 해외 덤핑 및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어요.
즉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을 저지하기 위함이죠.
◎전지적 투자시점◎
투자자 입장에게 중요한 것은 폴리실리콘 관세로 인해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가 가장 궁금한 사항이죠.
우선 폴리실리콘 관세가 시행되면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체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 기업들을 차단하고 자국 내 공급망과 생산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출업체는 미국 시장 접근이 제한되는 역풍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로 미국 태양광 기업인 퍼스트솔라는 주가가 7% 상승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폴리실리콘 관세 포고령이 발표된 후, 증시가 개장되고 국내 태양광 관련주인 SK이터닉스,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OCI홀딩스 등이 장 초반에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어요.
미국에서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 비중이 줄어들면 그만큼 한국 태양광 기업들의 사업 기회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원가 부담'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오히려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태양광 공급망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통해 미국에서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관세의 핵심인 폴리실리콘은 생산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OCI홀딩스의 경우 말레이시아 OCI테라서스에서 폴리실리콘을 만들어 베트남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에서 웨이퍼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OCI홀딩스를 제외하고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폴리실리콘을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OCI홀딩스에 폴리실리콘을 공급을 받아야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최저가격 대상이기에 원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리스크가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