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이웃◎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요.
다만 조망이나 높은 장벽이 없는 대표적인 비방위 국경이죠.
미국은 세계의 경찰로 많은 나라에 개입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캐나다에게 미국은 압도적인 우방국가중 하나입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수출의 76%가 미국이며 수입의 52%가 미국이기에, 경제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량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4.5%에 달한다는 점만 봐도 미국에 대한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어요.
미국 역시 캐나다에서 핵심광물과 에너지를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기에 미국도 캐나다가 없어서는 안되는 혈맹이에요.
◎균열◎
그런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다시 집권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균열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어요.
앞서 트럼프는 “캐나다, 미국의 주도 아니면서도 혜택 누려"라면서 캐나다가 미국에게 빨대를 꼽으며 개꿀 빨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친했던 우방국이자 동맹관계였던 캐나다에 관세 공격을 가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말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점차 파국으로 번지게 됩니다.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똑같이 관세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보복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온타리오호의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 호수(Lake America)'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온타리오호가 '아메리카호'로 개칭된다는 소식이 캐나다 국민들에게 전해지자, 캐나다는 말 그대로 '미국에 공격당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할만큼 격앙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캐나다 주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팀 캐나다(원팀 캐나다)'를 결성해, 미국산 제품을 거절하고 교류 역시 끊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내에선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더 이상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강경 여론도 나오고 있죠.
◎미·캐 갈등의 수혜주◎
한편 증시에선 캐나다와 미국, 양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혼란에서 반사이익을 얻게 될 기업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섹터는 단연 '핵심광물과 에너지'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관련성이 있는 기업을 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누코르 (Nucor)
미국 최대의 전기로 방식 철강 생산 기업으로 관세 장벽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큽니다.
스틸 다이나믹스 (Steel Dynamics)
북미 지역에서 강력한 철강 유통 및 생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표적 철강주입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Cleveland-Cliffs)
미국 내 철광석 및 자동차용 철강 공급 핵심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센추리 알루미늄 (Century Aluminum)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 제한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기반이 부각되는 알루미늄 종목입니다.
플루언스 에너지 (Fluence Energy)
북미 전력망 변동성 확대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과정에서 전력 제어 및 배터리 시스템 구축 역할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허벨 (Hubbell)
허벨은 송배전망 부품과 그리드 보호 장치를 공급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캐나다 전력 연계 흐름에서 장비 수요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